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올해의 ‘평생 업적상(Lifetime Achievement)’ 수상자로 미주한인위원회(CKA)의 에이브라함 김 사무총장을 선정했다.
한미우호협회는 8일 “이사회(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가 2023년 평생 업적상 수상자로 에이브라함 김 박사를 만장일치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협회 측은 김 박사가 CKA의 대표로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훌륭히 대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박사의 공로로 미국 내 한인 2세들이 집결하고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발전에 더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라함 김 사무총장은 보스턴대학(BU)을 졸업 후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사무총장은 몬태나대학 부설 연구소 소장, 한미경제연구소(KEI)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미국의 아시아의 정책 연구에 앞장서왔다.
김 사무총장은 CKA의 설립 멤버(2011~2013)이기도 하다. CKA는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국각지 다양한 분야의 한인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벅헤드 체로키 타운 클럽에서 이미 발표된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과 같이 개최된다. 올해 이민자 영웅상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선정됐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