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가 ‘2023 세계한상대회’에 상무부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주한상총연 2023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워싱턴DC 방문단을 꾸려 상무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약 2시간동안 국제통상관련 각 부서 실무 책임자와 회담을 갖고 연방정부 차원의 한상대회 지원을 요청했다.
상무부에서는 마크 김(Mark Keam) 국제무역담당 차관보, 키스 로스(Keith F. Roth) 동아시아 담당국장, 앤드류 로드리게즈(Andrew E. Rodriguez) 상무부 소수계 사업개발 담당 차관 특별보좌관, 존 서(John Seo) 다자전략개발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상조직위에서는 김성진 기획조정본부장, 김미경 기금조성위원장, 케이 전 예산결산위원장,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 브라이언 김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최대 뉴욕상공회의소 마크 재프(Mark Jaffe) 회장과 유대인상공회의소 더비 호니그(Duvi Honig) 회장이 조직위 일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2023 세계한상대회는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한미 통상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국제 상업 박람회”라며 연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차관보 주재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상무부 국제무역국은 각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지원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 연방정부 타 부처에도 협조 요청을 하겠다며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조직위 측과 상무부 실무자 간 상호협의를 통해 구체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김성진 본부장은 이와 별도로 상무부의 상업박람회 파트너십 프로그램(TEPP) 신청서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상대회 기간 중 상무부가 기업 간 거래(B2B) 매치메이킹, 마케팅 상담, 마켓 브리핑, 홍보 웨비나, 온라인 대회 홍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직위 방문단은 이외에도 미 상공회의소 총 본부 회장단, 미국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과 차례로 회담을 갖고, 한상대회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뉴욕지사=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