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30년(1/22/1993) 전 ETF 투자가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출시되었다. 필자는 한 컬럼(10/9/2016)에서 ETF의 규모가 2조2000억달러로 성장했으며 일반 투자자는 ETF를 이용하여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현재 ETF의 규모는 6조5000억달러라고 월스트리트지(The first ETF launched 30 years ago, revolutionizing investing, Jack Pitcher, WSJ, Jan. 22, 2023)는 발표했다. ETF의 유익한 점은 세월이 갈수록 증명되고 있다. 주식 투자하는 데 좋은 점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분명한 투자 방향: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에 의해서 투자종목이 결정된다. 한 예로 어떤 뮤추얼 펀드의 투자 방향은 외국 기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고전한다. 같은 시기 미국 기업의 주식은 상승하는 분위기이다. 펀드 매니저는 떨어지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의 일부를 국내 기업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변형된 투자 방향으로 일반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S&P 500 ETF는 주식가격 규모로 큰 500대 기업에 투자한다. 한 마디로 단 1000달러를 투자해도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액산&모빌, 존슨&존슨, 등과 같은 회사에 투자되는 것이다. REIT ETF에 투자하면 부동산에 관계된 167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며 Total Bond Market ETF에 투자하면 미국에서 발행한 채권 1만종류 이상에 투자가 된다. 나의 투자 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적은 경비: 뮤추얼 펀드에는 재정설계사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있는데 4%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부과되는 투자 비용은 재정문서에 나오지도 않고 재정설계자도 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투자자 각자가 숨어있는 비용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어떤 투자자는 투자 비용이 부과되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혀 맞는 말이 아니다. 뮤추얼 펀드의 수수료(Load)와 수익률은 100% 상관이 없다.
ETF는 수수료가 일반적으로 부과되지 않는다. 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뱅가드 S&P 500 ETF의 경비는 단 0.03%이다. 투자 1만달러에 부과되는 비용이 한 해에 단 3달러라는 뜻이다. 남에게 한 푼이라도 주지 않으면 그만큼 나의 호주머니에 남아 있는 것이다.
▶세금 효과: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가 사고팔지 않아도 매년 세금을 내야 한다.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끊임없이 사고팔기 때문이다. 이것을 턴오우버(Turnover)라고 한다. 새해에 투자했던 주식이 연말에는 100% 변할 수도 있다. 또한,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하면 투자자가 펀드를 판다. 팔고 나가는 투자자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펀드 매니저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아야만 한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는 투자 손실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연말에 많은 세금도 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ETF는 사고파는 횟수가 매우 적기에 발생하는 세금이 거의 없다.
▶결론: 작년(2022)에도 ETF에 새롭게 투자한 돈이 약 6000억달러이며 뮤추얼 펀드에서 빠져서 나간 돈이 약 9600억달러로 거의 1조달러에 육박한다. 투자자가 ETF로 몰리는 이유를 일반 투자자는 생각해 봐야 한다.
ETF 투자의 95%, 대부분이 패시브(Passive) 투자이다. 그러나 최근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Active) ETF가 431개가 된다. 대표적인 것이 ARK Innovation 같은 ETF이며 참고로 작년 한 해 동안 거의 70% 대폭락했다. 투자자는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처럼 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ETF를 이용해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 자산이나 모든 고객의 자산도 ET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심사숙고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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