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주는 주정부 졸업 지원 장학금 혜택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척 마틴 하원의원(공화·알파레타)은 졸업을 앞둔 학부 대학생에게 1인당 2500 달러씩 지급해온 현행 졸업지원 장학금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개정안(HB 249)을 상정했다.
현행 법은 4년제 재학생의 경우 이 장학금을 받으려면 학위를 마치는 데 필요한 학점의 80%이상을 취득해야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반면, 개정안에서는 이 기준을 4년제 학생의 경우 70%, 2년제 재학생의 경우 45%만 취득해도 신청 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통상 4년제 학생들이 3학년 말까지 학점의 75%를 취득하기 때문에 현행 80% 취득 기준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2년제 재학생의 경우는 마지막 학년도를 남겨둔 시점에 80%를 취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행 프로그램 예산은 1000만 달러가 잡혀 있었으나 제약요건 때문에 300만 달러만 집행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7월부터 시행되며 1인당 지급 액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장학재단 어치브 애틀랜타의 코린 스쿨리 부사장은 “보다 많은 지원을 원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