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오는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가운데, 미국축구연맹이 애틀랜타에 본부와 최첨단 훈련 시설 건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축구연맹은 애틀랜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캐리 시를 새 부지로 고려 중이며, 본부와 최첨단 훈련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자금 최대 3억 달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캐리 시의 부지는 기존에 있는 ‘웨이크메드 축구장’을 개발하는 계획인 반면, 애틀랜타 부지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건설해야 하므로 자금을 얼만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메이저 리그 프로 축구 클럽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대변인은 연맹의 계획에 대해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가 애틀랜타를 북미 축구의 허브로 만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 월드컵은 최초로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며,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애틀랜타는 선정된 미국 도시 10개 중 한 곳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