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최저 시급에도 못미치는 조지아 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 5.15달러를 15달러로 인상하자는 법안(HB241)이 발의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발의된 이 법안은 조지아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 6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다.
조지아는 지난 2009년부터 최저 시급 5.15달러를 유지해왔으며, 와이오밍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조지아 노동부(DOL)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연방 최저 시급인 7.25달러가 적용된다”고 웹사이트에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 최저 시급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학생, 농부, 특정 소기업 직원은 주의 최저 시급을 받을 수 있다.
최저 시급이 15달러로 인상된다면 시급 노동자의 연간 소득이 세전 약 3만 1200달러 수준으로 높아진다.
법안의 스폰서 중 한 명인 듀이 맥클레인 하원의원은 “조지아 주민들에게 쓸 돈이 더 많아지면 그 돈으로 주식 시장에 투자하거나 401k를 개설하는 대신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클레인 의원은 이어 “조지아는 비즈니스를 하기 좋고, 할 것이 많은 최고의 장소이지만, 급여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그는 2013년 주 하원에 입성한 후 최소 5차례 비슷한 법안을 발의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