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 네번째 추진…공화당은 반대
대통령 예비선거를 앞당길 경우 수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토머스 모어 스미스 에모리대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는 내년 대선 예비선거를 전국에서 네번째로 일찍 실시할 경우 선거운동과 중앙당, 외부 단체들의 지출 등으로 2억20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22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선거 이후의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그 경제적 이득은 더 커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스미스 교수의 보고서는 2028년 선거에서는 그 효과가 더 증폭돼 3억75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예측했다.
이달 초 민주당이 조지아주에서 전국 네번째로 일찍 예비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게다가 조지아 주법은 예비선거일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이 공화당 소속의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에게 있는데, 그는 일정 변경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라펜스퍼거 장관도 2028년부터 조기 선거를 실시하는 데는 찬성이어서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미스 교수의 분석은 언론매체의 보도와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분석 대상에서 배제했다. 또 예비선거를 일찍 치름으로써 향후 얻게 되는 소득도 빠져 있다. 선거운동과 중앙당, 주요 선거자금원인 수퍼팩(Super PAC)이 가져다 주는 경제효과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애틀랜타 블랙 챔버스의 마키 테이트 공공정책부문 회장은 “예비선거를 앞당겨 치를 경우 레스토랑, 마케팅 회사, 호텔 등 경제적 이득을 얻는 업종이 너무 많다” 고 기대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