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국제무역 규모가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의 무역액은 전년에 비해 18% 늘어난 1960억 달러에 달했다. 대부분 수입액이며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11% 증가한 4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50개 주중 7번째로 큰 무역 규모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의 교역량이 289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183억 달러), 독일(137억 달러), 캐나다(134억 달러)에 이어 한국(131억 달러)이 5번째다. 일본(98억 달러), 베트남(77억 달러), 싱가포르(74억 달러), 인도(62억 달러) 등 주요 아시안 국가들 가운데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교역국이다.
조지아주의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독일, 싱가포르 순이다. 수출 효자 품목은 항공우주 제품으로 92억 달러. 마리에타와 걸프스트림에 있는 록히드 마틴사가 주요 수출 기업이다. 농업과 임산물 수출도 58억 달러로 전년대비 21%가 늘었다. 자동차는 41 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조지아의 국제무역 규모가 증대되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꼽히는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있는데다, 사바나와 브런스윅 심해 항구, 고속도로,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