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치킨 패스트푸드 체인점 ‘칙필레(Chick-Fil-A)’의 종업원이 흑인 손님의 영수증에 인종차별 명칭을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ABC11 뉴스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지역 한 칙필레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흑인 여성 니아샤(19)가 받은 영수증에는 이름 대신 흑인을 모욕하는 명칭인 ‘니거(Niger)’라고 적혀 있었다.
니아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름을 확인하고는 충격을 받았다”며 “차를 주차하고 음식을 먹지 못했다. 정말이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창문을 통해 음식과 영수증을 건넨 한 직원이 ‘저들이 당신의 이름을 어떻게 적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줘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사태를 파악한 칙필레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칙필레측은 성명을 통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 중이며 피해 고객과 연락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사과를 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