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공약으로 내세운 소득세 환급과 재산세 공제법안이 각각 주 하원과 상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주 하원은 23일 소득세 환급안(HB 162)을 찬성 170,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또 이날 상원에서는 10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공제법안을 54대 1로 통과시켰다. 두 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각각 상원과 하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세금 환불 법안은 켐프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재선에 도전하면서 내걸었던 공약. 지난해 6월 30일 종료된 2022 회계년도 재정흑자 66억 달러의 일부를 납세자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취지다.
소득세 환급 법안이 통과되면 개인은 250 달러, 부부 합산 신고일 경우 500 달러를 받게 된다. 사회보장 연금이나 기타 연금 생활자와 같이 주 소득세를 내지 않는 납세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재산세 공제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가구당 평균 500달러의 혜택을 보게 된다.
한편 상원은 325억 달러의 중간예산을 통과시켰다. 블랙 틸러리 상원 세출위원장은 정부가 제시한 예산안의 90% 이상을 반영한 액수라고 밝혔다. 이 안에는 각 학교에 대한 5만 달러의 안전보조금, 장학금, 의료, 농촌 근로자 주택개발금, 교도소와 공공안전 지원금 등이 포함돼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