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앨라배마 최저
동남부 6개 주의 재산세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사이트인 월렛허브는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D.C.)의 재산세율을 조사해 최근 ‘2023년 주별 재산세’ 순위를 발표했다.
동남부 6개 주 중 가장 낮은 재산세율을 보유한 곳은 앨라배마주로, 0.41%. 앨라배마의 주택 중간값이 15만 7100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약 646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하는 셈이다. 앨라배마는 전국에서 재산세율이 가장 낮은 하와이(0.29%)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주로 꼽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재산세율은 0.56%로, 주택 중간값이 18만 1800만 달러라고 계산했을 때 평균 재산세는 1024달러다.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재산세율이 낮다.
테네시는 15번째로 낮은 주다. 재산세율은 0.66%이며, 주택 중간값이 19만 3700달러로 평균 1270달러를 낸다.
재산세율 낮은 순위 18번째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0.80%로 주택 중간값은 19만 7500달러, 평균 1583달러의 재산세를 낸다.
플로리다는 재산세율 0.86%로 전국 28번째, 조지아는 0.90%로 27번째다. 조지아의 주택 중간값은 20만 6700달러, 평균 재산세는 1850달러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재산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뉴저지로, 2.47%에 달한다. 주택 중간값이 35만 5700달러, 평균 재산세는 8797달러에 달한다. 뉴저지의 뒤를 이어 일리노이(2.23%), 코네티컷(2.15%), 뉴햄프셔(2.09%), 버몬트(1.90%), 텍사스(1.74%) 등이 재산세율이 가장 높은 주에 속한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가정은 매년 주택 재산세로 평균 2690달러를 지출하고, 차량 재산세를 부과하는 26개 주에서는 평균 444달러를 추가로 지출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