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당국, 4400만불 예산 배정
사바나에 첨단 실습훈련장 구비
현대자동차가 추진 중인 55억 달러 규모의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직업훈련센터 건설 계획이 구체화 돼 가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 산하 금융·투자위원회는 직업훈련센터를 설계할 건축가 선정과 엔지니어 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자격요건과 제안사항은 지난 16일 공지됐다. 입찰 마감은 3월 14일.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훈련센터 부지는 현대차의 공장에서 서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브라이언 카운티 메가 사이트. 소요 예산은 4410만 달러이며 총면적은 8만~10만 스퀘어피트(sqft)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조지아주로부터 받는 18억 달러의 인센티브 패키지에는 직업훈련센터와 관련, 건설비용과 5년간의 운영자금으로 6300만 달러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
입찰 제안서에 빠르면 이 훈련센터에는 로봇공학, 메카트로닉스, 용접, 모터 및 첨단제조기술 실습장, 실험실 등이 들어선다. 2020년 이후 조지아에는 전기차 관련 35건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총투자액은 210억 달러. 이를 통해 2만6700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