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례 더 금리인상, 경기둔화 위험…교육·건강 일자리는 증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올해 세 차례 더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조지아주의 경기가 둔화되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지아주립대(GSU) 경제예측센터는 올해 조지아 전체적으로 75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특히 생산직이나 서비스직 보다는 화이트 칼라 직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연구소의 라지브 다완 소장은 “최근 공장 확장과 무역 증가 등에 힘입어 일자리가 꾸준히 늘었고, 다른 주보다 경기하락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무도 호텔 바텐더나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을 해고하진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화이트 칼라 직종이 타깃이 될 것으로 그는 내다보았다.
최근 페이스북, 그린라이트, 트위터,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정리해고를 한 것이 그 시발점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다완 소장은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이 연내 세 차례 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와 성장이라는 모순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겠지만 금리인상은 소비지출과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고, 실업자를 늘려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시장을 보면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 전체적으로 17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나 올해에는 업종별로 부침이 크게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문직과 비즈니스 직종이 7900개, 소매 5800개, 대중교통 및 제조업이 3400개, 유틸리티 관련업종이 3100개, 레저 및 서비스업종이 1000개씩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업종은 교육과 건강관련 직종이 1만800개, 정부 공무원이 9000개씩 각각 늘어날 걸로 보았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