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필드-잭슨 공항의 주차장 데크 공사가 시작되면서 일부 픽업 구역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 당국은 지난달 터미널 노스의 파킹 데크 대부분을 차단하고 보수 공사를 시작했으며, 21일부터는 공항 셔틀버스의 픽업 장소를 터미널 노스 주차장 인근 공유차량 픽업 장소로 옮겼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혼잡한 공유차량 픽업구역에 셔틀 차량, 일반 픽업 차량까지 몰리면서 더욱 혼잡을 빚고 있다.
또 지난해 시작된 터미널 사우스 주차장 공사, 지난달 시작된 터미널 노스 주차장 공사로 2500대 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데 더해 공사로 인한 일부 도로 차단으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선 청사의 지붕공사, 플레인 트레인 터널 연장 공사 등까지 겹쳐 공항 통행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밸람 비오대리 공항 제너럴 매니저는 2일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이 항상 주차하고 있으며, 장거리 승객을 태우려고 승차거부를 하거나 무자격 운전자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사례가 많아 혼잡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마중을 나오거나 픽업을 하는 장소와 상업용 셔틀과 공유 차량 승하차가 모두 좁은 한 장소에서 몰리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측은 공항 외부 셔틀을 타는 장소를 아래층(lower level) 도로변으로 옮기고, 내달 17일부터는 터미널 노스 위층(upper level) 도로변으로 또다시 옮길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