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보그틀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2기중 1기가 핵분열을 시작했다고 조지아 파워가 지난 6일 발표했다.
보그틀 원자로 가동은 미국에서 30여년만에 첫 신규 원전이 발전을 시작한 이정표로 기록된다.
회사 측은 기술적인 설명을 덧붙여 유닛3의 원자로가 안정적인 핵분열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전력 송출에 앞서 출력 100%에 도달할 때까지 시험운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보그틀 원전이 전력망에 완전히 편입되는 시점은 5월이나 6월 쯤으로 예상된다. 보그틀 원전의 원자로 2기가 모두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 50만가구와 사업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원자로 유닛3와 유닛4 건설 공사는 예정보다 6년이나 늦어져 당초 건설비용의 2배 이상인 350억달러가 소요됐다.
보그틀 발전소는 어거스타 남동쪽 웨인스보로에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