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하원 세출위원회는 경찰 연봉을 4000달러 올리고 교사, 주립대학 교직원, 주 공무원 등의 연봉을 2000달러 인상하는 새 회기연도 예산안을 8일 의결했다.
경찰과 교사 등의 연봉 인상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기연도에 적용된다. 새 회기연도 예산안은 9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뒤 상원으로 보내진다.
새 회기연도 예산안에서 경찰, 교사 봉급 인상과 함께 주목되는 항목은 정신건강과 약물중독 치료 등에 배정된 신규 예산이다. 정신병원 종사자들의 임금인상에 1000만달러, 자살방지 핫라인 운영에 225만달러를 배정하는 등 조지아의 열악한 정신건강 의료체계 개선에 의회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울러 K-12 공립학교 교육에 사상 최대 규모인 130억달러를 배정한 점도 눈에 띄는 항목이다.
앞서 지난 6일 주 하원과 상원은 지난 회기연도의 흑자재정을 바탕으로 9억5000만달러 규모의 재산세 환급을 포함한 325억달러 규모의 중간회기 예산안에 합의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