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선거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결선투표(runoffs) 제도가 존속된다.
주 하원은 8일 결선투표 제도 폐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애틀랜타 저널(AJC)의 여론조사에서는 조지아 유권자 58%가 결선투표 폐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결선투표 제도를 운영하는 주는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3개 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 공화당은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결선투표 폐지 법안 대신 선관위 외부 기부금 접수 금지하는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다. 유권자 자격 이의제기, 드롭박스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또다른 법안은 상원 소위를 통과했으나 전체회의에서 부결됐다.
조지아 납세자들은 2020년 치러진 결선투표로 7500만달러, 지난해 결선투표로 1000만달러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