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케널 클럽(AKC)의 2022년 등록 통계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3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견 자리를 내주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대신, 2012년에는 인기 애견 순위 14위에 불과했던 ‘프렌치 불독’이 수년간 꾸준히 순위를 거슬러 오르더니 2021년에는 골든 리트리버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고 2022년 통계에서 결국 1위에 올라섰다.
박쥐 같은 귀와 주름진 코가 특징인 프렌치 불독은 일반인부터 할리우드 셀럽들까지 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품종이 되었다.
아메리칸 케널 클럽에 따르면 프렌치 불독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작은 몸집과 조용한 태도 때문이다. 프렌치 불독은 일반적으로 짖는 경향이 없고 큰 개만큼 운동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나 작은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선호된다.
그러나 많은 다른 품종과 마찬가지로 프렌치 불독은 호흡 능력을 포함하여 특정 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잉글리시 불독과 퍼그 등 납작한 얼굴을 지닌 품종은 콧구멍과 기도가 좁아 이런 문제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의사는 그런 특성을 나타내도록 사육된 개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AKC는 미국 유일의 순종 개 등록 기관으로 매년 전국 개들의 복지, 안전 및 건강 표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천 건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위 10개 품종은 다음과 같다.
1.프렌치 불독
2.래브라도 리트리버
3.골든 리트리버
4.독일 셰퍼드 개
5.푸들
6.불독
7.로트와일러
8.비글
9.닥스훈트
10.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
한편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크게 성장한 다른 견종은 아메리칸 헤어리스 테리어, 고든 세터,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아나톨리안 셰퍼드 도그로 확인됐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