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식·예술 등 장르 다양
봄 나들이 코스 고려해볼만
봄을 맞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여러 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메트로 지역의 봄 축제는 음악, 음식, 자연, 예술 등 장르별로도 다양하다. 봄 축제를 종류별로 소개한다.
▷음악= 애틀랜타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은 봄에 많이 열린다. 보안 문제로 반입 가능한 가방 종류와 사이즈가 정해져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스윗워터 420 뮤직페스트(Sweetwater 420 Music Fest)는 4월 22~23일 행사 주최측인 스윗워터 브루어리의 애틀랜타 부지에서 개최된다. 원래 센테니얼 올림픽파크에서 더 큰 규모로 개최되곤 했지만, 올해는 보안상의 이유로 장소가 변경됐다. 축제의 헤드라이너로는 컨트리 및 포크음악으로 유명한 ‘쉐이키그레이브스’와 펑크밴드 ‘피죤 플레잉 핑퐁’이다. 웹사이트=sweetwater420fest.com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쉐이키 니즈 뮤직 페스티벌(Shaky Knees Music Festival)’은 5월 5~7일로 예정되어 있다. 장소는 애틀랜타 센트럴파크이며, 락 밴드를 중심으로 매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5일에는 ‘더 킬러즈’가, 6일에는 ‘뮤즈’가, 7일에는 ‘더 루미니어스’가 메인 퍼포머로 활약한다. 푸드트럭도 준비된다.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https://www.shakykneesfestival.com/
미국 최대 무료 재즈 콘서트로 유명한 ‘애틀랜타 재즈 페스티벌’은 5월 27~29일 피드몬트 파크에서 열린다. 100명이 넘는 재즈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5월 한 달간메트로지역 곳곳에서 공연하고 마지막 주말에 피드몬트 파크에서 모여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는 ‘더 베일러 프로젝트,’ ‘허비 핸콕,’ ‘조 알터맨’과 같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웹사이트=atljazzfest.com/
▷음식=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에서는 오는 19~25일 동안 ‘귀넷 버거 위크’라는 이벤트가 개최되어 참여하는 식당의 시그니처 버거를 10달러에 먹을 수 있다. 로컬에서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대거 참여하는데, 로렌스빌의 ‘로컬 리퍼블릭’과 ‘파크사이드 디스트릭트,’ 뷰포드의 ‘파르마 터번,’ 스와니의 ‘크래프트 버거 바이 쉐인’ 등이 있다. 웹사이트=bit.ly/3ZXM9NB
▷자연= 둘루스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메이컨 시는 매년 봄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메이컨 벚꽃 축제는 41년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벚꽃으로 유명한 워싱턴 D.C.보다(3800그루) 약 100배 더 많은 벚나무(35만 그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입장료는 있지만, 저녁에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웹사이트=bit.ly/3yM35dR
메이컨보다 비교적 가까운 브룩헤이븐과 코니어스에서도 벚꽃 축제가 오는 25~26일 열린다. 두 이벤트 모두 음악과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지만, 브룩헤이븐 페스티벌은 블랙번 파크에서 5K 마라톤까지 개최된다. 이 대회를 통해 애틀랜타 저널(AJC)이 주최하는 피치트리 로드 레이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brookhavenga.gov/festival
애틀랜타 피드몬트 파크에서는 올해 87년째를 맞는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이 4월 14~16일 열린다. 무료 페스티벌이며, 봄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 마켓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2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음악 공연과 음식도 준비될 예정이다. 웹사이트=dogwood.org
도그우드 페스티벌 포스터.
▷아트= 메트로 지역의 여러 아트 이벤트를 개최하는 ‘공공장소를 위한 애틀랜타 파운데이션(AFFPS)’은 다가오는 봄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행사를 통해 로컬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할 수 있다.
먼저 4월 1~2일에는 애틀랜타 올름스테드 파크에서 ‘스프링 페스티벌 온 폰스’가 열리며, 4월 8~9일에는샌디스프링스에서, 4월 29~30일은 둘루스에서, 5월 6~7일에는 로즈웰에서 열린다. 5월에 열리는 행사는 아직 아티스트 벤더 신청을 받고 있어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웹사이트=affps.com
다운타운 디케이터에서는 5월 5~7일 디케이터 아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 음악과 함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토요일부터 아티스트 마켓이 열려 12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6일에는 아이들만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되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decaturartsfestival.com
‘알파레타 아트 스트리트 페스트’는 5월 27~28일 알파레타 커뮤니티 센터 뒤 ‘더 그로브 엣 윌리스 파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로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아티스트들이 모여 갤러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페스티벌다운 음식도 준비되지만, 커뮤니티센터 인근의 다양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웹사이트=bit.ly/2NF8OtK
▷기타= 던우디 ‘브룩 런 파크’에서는 4월 19~23일 ‘레모네이드 데이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로컬 주민들이 모이는 펀드레이징 이벤트로, 레모네이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17년째 진행되는 ‘던우디 아이돌’ 콘테스트로 유명하다. 콘테스트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8~19세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다. 뽑힌 10명은 페스티벌 22일 결승전을 치르고 승자에게 7월 4일 던우디 퍼레이드에서 공연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이메일로 사전등록해야 한다. 웹사이트=bit.ly/42jHqY1
올해 37회를 맞이하는 ‘스윗 어번스프링 페스트’는 애틀랜타에서 5월 13~14일 열린다. 음악 공연이 주가 되지만, 댄스, 코미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갖춘 푸드코트, 키즈 존 등 봄을 맞아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웹사이트=sweetauburn.com
나비가 테마인 축제도 있다. 차타후치 네이처 센터에서 열리는 ‘플라잉 컬러 버터플라이 페스티벌’은 6월 3~4일로 예정돼 있으며, 꽃가루받이 또는 화분 역할을 하는 나비와 같은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실제로 나비와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웹사이트=bit.ly/3yK0UHR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