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인교회에 권혁원 담임목사가 새로 부임, 오는 26일 오후 4시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권 목사는 한국 감리교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워싱턴 D.C.에 있는 웨슬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선한목자교회(중앙연회 성남지방)에서 젊은이교회 및 목회기획 담당 목사를 맡았으며, 애틀랜타로 파송되기 전에는 위스콘신주 마쉬필드시온연합감리교회에서 6년간 사역했다.
권혁원 담임목사. 윤지아 기자
권 목사는 간담회에서 “아틀란타 한인교회가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빨리 극복하고 바로 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민교회로서 이민사회의 상처를 위로하고 영혼을 치료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도 교회 기도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목사는 특히 이전 이민교회 경험을 살려 이민사회의 세대 갈등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진실된 신앙이라는 본질이 있다고 믿는다”며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권 목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소속 교단인 UMC(미국연합감리교) 내 동성애 정책에 반발, 일부 한인 교회들이 탈퇴를 논의한 사항에 대해 권 목사는 “지난해 12월경 UMC 북조지아연회가 모든 교단 탈퇴 논의를 중단했다”며 “현재는 교회 기도 회복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 때”라고 말을 아꼈다.
권 목사는 아버지와 장인 모두 은퇴 목회자이며, 동생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로, 처남은 위스콘신에서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 집안으로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