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하원이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 구영회(28) 선수에게 한인으로서 NFL(내셔널 풋볼리그)에서 업적을 쌓으며 커뮤니티의 귀감이 됨을 인정해 지난 20일 결의안(HR351)을 전달했다.
결의안은 구 선수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조지아서던대학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하고 LA 차저스를 거쳐 2019년 애틀랜타 팰컨스에 입단한 과정을 기술했다. 이어 “구 선수의 능력, 노력, 헌신은 주 전역의 팬들에게 귀감이 되며, 그의 가족과 조지아주에 큰 영광을 안겨주었다”며 “이에 그의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존 번스 하원의장, 드위 맥클레인 의원 등이 결의안 발의에 참여했으며, 구 선수를 하원에 초대해 결의안을 전달했다.
구영회 선수는 팰컨스의 키커로 2022년 시즌에서 필드 골 시도 37개 중 32개를 성공시켰고 3회의 게임 우승 킥을 기록한 에이스다.
지난 1월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필드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태생인 구영회는 2017년 조지아 서던에서 언드래프트를 거친 뒤 LA 차저스와 FA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3월 팰컨스와 2,450만 달러의 재계약을 맺었다.
평균 연봉 485만 달러로, 리그 전체 키커 포지션 중 3위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