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태양광 등 신성장산업 투자 활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과 잇따른 은행 위기에도 불구, 조지아주 경제는 여전히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매, 건설, 무역, 도매 등 다양한 업종에서 고용이 활발하다. 은행 위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주정부 구인 게시판에는 12만개의 일자리가 올라와 있다. 주 노동부의 브루스 커미셔너는 주로 의료, 소매 업종의 일자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200개의 일자리가 더 늘었다. 주 전역 일자리는 2020년 2월 팬데믹 이전보다 19만8100개가 늘었다.
실업률은 최근 6개월 연속 3.1%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의 최저치인 3.4%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관련 투자가 활기를 띄면서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가 태양광 패널 필름 생산을 위해 1억47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예컨대, 충전소 설치 업체 엔비로스파크사는 직원이 2년만에 직원이 15명에서 전기 기술자, 프로젝트 관리자, 영업사원 등을 합쳐 106명으로 늘었다. 애런 루크 사장은 금리가 더 오르더라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트위터, 아마존, 메타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지만 해고된 직원들의 상당수가 다른 기업에 재취업, 실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직장 복귀와 임금상승 폭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인상폭은 6.1%로 남성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