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정무수석부회장이 제29대 총연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며 27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창)에 서류를 제출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2012~2013)과 회장(2014~2015)을 거쳤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0년부터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2012~2013) 등을 맡았다.
그는 총연합회에서도 21대 이사, 24·26대 동남부협의회장, 25대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총연은 잠재력이 많은 조직”이라며 “단체를 더 키우고 후임에게 탄탄한 기반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예정된 제21차 세계 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 및 미국 기업의 한국 진출 지원, 차세대를 위한 장학 사업 확대 등 공약 다섯 가지를 내걸었다. 이중 “무엇보다도 총연회칙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27일 오후 현재 단독 후보이며, 회장 출마 등록은 오는 30일까지다. 회장 투표는 5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예정된 총연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29대 회장은 오는 6월부터 2년 임기다.
이경철 수석부회장은 동남부지역에 진로 소주를 포함한 각종 아시안 주류를 수입하는 웨일 엔터프라이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의료용품 무역, 도매 사업을 시작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