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숫자는 크게 늘었지만
악재 겹쳐 또다시 폐업 위기
최근 몇 년동안 조지아주 요식업계는 팬데믹 이전보다 식당 숫자가 늘어나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금리인상과 식자재 공급 어려움, 인력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레스토랑협회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의 식당 숫자는 2만1500여개. 팬데믹 이전 2019년 1만9000개에 비해 숫자상으로는 크게 늘었다. 케런 브레머 협회장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사이 4000여개의 식당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새로운 식당으로 대체되면서 나름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고 있고, 여러가지 악재도 겹쳐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협회가 꼽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조달의 어려움, 인건비 상승. 식자재와 식당 장비 확보가 어려워졌고,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인건비가 오르고, 그나마 사람을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브레머 회장은 그나마 그간 PPP(급여보호프로그램) 등의 지원정책 덕분에 위기를 면할 수 있었고, 2021년까지만 해도 이자율이 낮아 융자를 받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는 오르고, 물가를 잡겠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바람에 원가 부담이 커져 경영난에 부닥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렌트비마저 올라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업계는 하소연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