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 중인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이 5일 오후(한국시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미국, 조지아간의 우의를 다시한번 확인하며 상호 경제 협력을 다짐했다.
친한파로 지속적인 한미동맹 강화에 앞장서온 오소프 의원은, 2021년 연방 상원의원 당선 직후 첫 방한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5일 윤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한국과 조지아 간 무역 및 투자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소프 의원과 윤 대통령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소프 의원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달 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있다. 오소프 의원은 연초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국빈 초청 및 공식 만찬을 촉구했으며, 지난 3월에는 양당 상원의원을 이끌고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에게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을 요청한 바 있다.
4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오소프 의원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CEO,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회의를 가졌다. 특히 5일 박진 외교부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지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오소프 상원의원이 면담을 가졌다. 대한민국 외교부 제공
오소프 의원은 6일(한국시간) 오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오소프 의원이 방미 기간 중 윤 대통령의 애틀랜타 방문을 요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