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들의 대량 해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애틀랜타 지역의 테크놀로지 관련 일자리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업체 코스타 그룹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지난 2월 현재 정보기술(IT)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현재 이 분야의 일자리는 모두 11만6500개로 1년 전에 비해 1500개 가량 늘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10만6000개에 비하면 1만500개가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일반 사무직과 전문직, 비즈니스 서비스직이 같은 기간 0.3% 늘어난 것에 비하면 기술, 정보부문 일자리가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기술직 일자리는 1만8000개가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일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1월에는 1년 전에 비해 7%나 늘었다. 정보 부문은 최근 6개월간 꾸준히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트 애틀랜타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에어비앤비, 캐시 앱을 포함해 15개의 중대형 테크놀로지 기업을 애틀랜타로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달 아마존은 9000명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틀랜타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90 에이커 규모의 캠퍼스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일부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상당수의 기업들은 여전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자는 지난 달 애틀랜타 사무실을 오픈했고, 월마트는 미드타운 코다 빌딩 2만1000 스퀘어피트(sqft)를 서브리스 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