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선수 케빈 나(사진)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케빈 나는 6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4타를 잃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기권했다.
1번 홀(파4)을 더블보기로 시작한 케빈 나는 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으나 이후 보기 4개와 버디 1개를 더 기록하고 4오버파인 상황에서 후반 9개 홀을 돌지 않았다.
케빈 나는 이날 2003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맨 첫 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케빈 나는 2012년과 2015년, 2021년 등 세 차례 공동 12위가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남은 LIV 골프 소속 선수는 18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전체 출전 선수 수는 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