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효과 탓, 대평원서 동부로 이동
올해 조지아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이며 이달부터 이미 시즌이 시작됐다고 국립기상청이 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에만 벌써 32건의 토네이도가 조지아를 강타했으며 이번 주에도 디케이터 카운티에 두 건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갔다.
카일 티엠 기상청 수석 예보관은 “그간 통상 평균 25~30 차례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데 이미 첫 3개월 동안 연평균 회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티엠은 북부와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으로 올 들어 2명이 사망했으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처럼 피해가 토네이도 회수가 잦아진 것은 그간 대평원과 중서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빅터 젠시니 일리노이대 교수는 “통상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던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네브라스카 등 지역에서의 발생 회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온실가스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보고 있다.
조지아 지역에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토네이도는 1936년 4월 6일 게인즈빌을 강타한 것으로 200여명이 사망하고 16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