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19~22일 개최
내년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 선정을 놓고 애틀랜타와 시카고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시카고로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내년 8월19~22일 4일간 열리는 전당대회 개최 도시를 시카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와 최종 경합을 벌였던 애틀랜타는 2020년 대선에서의 판세 뒤집기, 2021년 상원 선거에서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후보를 당선을 상기시키며 민주당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대회 유치에는 실패했다. 민주당이 친노조 성향과 함께 정치자금 기부자들의 뿌리가 깊다는 점을 내세운 시카고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조지아는 내년 선거를 좌우할 전쟁터이고 애틀랜타가 당원들의 표결을 좌우할 도시임에도 불구, (시카고로 결정난데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정치인이자 차기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당 지도자들에게 빚 없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최근 전당대회가 개최된 것은 1988년 마이클 듀카키스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선 후보로 지명되던 해였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