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자문위원회가 지난달 열린 자문위원장배 골프대회를 통해 모은 기금 5만212달러를 6월 동남부체전을 위해 연합회에 전달했다.
11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에 모인 이한성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회는 홍승원 연합회장에게 기금을 건네며 동남부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했다.
이한성 자문위원장은 “동남부 체전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 조성됐다”며 “대회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과 참가자분들, 자문위원, 한인단체들에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이번 골프대회 기금을 시작으로 광고 펀드레이징 등을 통해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원 회장은 이어서 동남부체전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9일 골프대회와 10일 둘루스 고등학교에서 탁구를 포함한 나머지 종목이 열리는 것은 확정됐으며, 일방적 결정이 아닌 선수 수급에 맞춰 체전 종목을 조정 중이다.
홍 회장은 “특히 e스포츠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낙스빌에서만 두 팀이 참가희망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종목위원장들이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체전과 달라지는 것은 탁구와 태권도가 여러 벤더가 모이는 카페테리아에서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점과 개막식보다 폐막식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홍 회장은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개막식은 간략하게, 토요일 오후 폐막식을 더 알차게 하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라며 “시상대도 격식을 갖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