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줄면서 인구 다시 ‘U턴’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풀턴 카운티와 디캡 카운티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인구는 2021년 7월~2022년 7월 사이 1만2000 명이 증가했다. 디캡 카운티는 같은 기간 3500명이 늘었다. 두 카운티 인구는 그 전년도에는 감소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제리 패리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인구가 반등하는 것은 재택근무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패리시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클로니클(ABC)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대기업들이 직원들로 하여금 출근하는 걸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 팬데믹 기간 중에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사무실 근무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생활비가 싼 교외지역으로 대거 이사했지만 이제 되돌아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3월22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9월 사이 재택근무가 전혀 없거나 거의 없었던 미국 민간기업이 72% 이상이나 된다. 2021년 7월~9월 사이 60%였던 것에 비하면 재택근무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이 60%, 하이브리드 형태 근무가 30%, 완전 재택근무는 10%정도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일부 회사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브리드, 또는 완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지만 일부 회사는 직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출근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출퇴근 교통 혼잡 때문에 다시 사무실 가까운 곳으로 복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다이먼의 주장이다.
2022년 8월~9월 민간기업의 재택근무자 비율은 11% 정도로 1년 전 10%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