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귀넷 카운티 베이비 샤워 현장에서 여섯 자녀를 둔 아버지가 말다툼 끝에 총에 맞아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용의자와 여자 친구는 로렌스 빌의 한 주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노크로스 근처 페퍼우드 트레일 부근에서 열린 베이비 샤워 장소에 아내와 함께 참석한 앙헬 멘도자(39·로렌스빌 거주)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멘도자가 파티가 끝날 무렵 용의자 에스테벤 아빌라-베가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여러 사람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아빌라-베가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살인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비 샤워 중 총격을 가한 용의자 커플 wsbtv 보도화면 캡처
경찰은 체포한 아빌라-베가에게 중범죄 살인, 가중폭행, 총기 소지 등 혐의, 여자 친구 술마 메지아-오렐라나(26)에게는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 없이 구금했다.
사망한 멘도자는 여섯 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멘도자 가족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GoFundMe)캠페인이 펼쳐졌고, 하루만에 1만 달러가 모아졌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wsbtv 보도화면 캡처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