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유닛 조성…상가는 유지
애틀랜타 다운타운 랜드마크 건물인 CNN센터가 300유닛의 아파트를 포함, 새로운 용도로 개조된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클로니클(ABC)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트너십으로 인수한 부동산 개발업체 CP그룹은 건물 중 하나를 300유닛의 주거용 아파트로 개조할 예정이다.
파트너인 크리스 이처스는 개발계획 전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2026년 월드컵 개최를 겨냥해 9600만달러의 융자를 받아 건물을 새로운 용도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전체 윤곽은 향후 3개월이내 공개할 방침이다.
CNN센터 개발의 특징 중 하나는 아파트로 개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변 지역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해 개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건물 중 하나를 아파트로 전환하려는 것은 최근 도심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 착안 한 것. 인근 센테니얼 야드에는 60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뉴포트 부동산도 2개의 타워에 650유닛의 아파트를 짓는 등 곳곳에 아파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단, 사무실과 기존 소매점포 등이 자리잡고 있는 애트리움 공간은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다.
CP그룹은 50억 달러 규모의 (Gulch) 지역 재개발, 뉴포트 사의 역사지구 보존 공사, 호텔 로(Row) 주변의 신축 공사, 언더그라운드 활성화 등 주변 지역 개발의 잇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CNN센터의 변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