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도용이 40% 차지
조지아주가 지난해 신분도용 신고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주 신분도용 사건은 인구 10만 명당 5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루이지애나주가 534명으로 2위, 플로리다주가 524건으로 3위를 기록, 남부 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보호국에 따르면 신분도용 사건은 지난 20년 동안 584% 늘었다. 루이지애나,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주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지역에서는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가 인구 10만 명당 1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앨라배마 몽고메리가 3위, 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는 5위를 차지했다. 사바나는 8위로 집계됐다.
소비자 전문 매체인 컨수머 어페어즈에 따르면 신분도용 건수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신용카드 사기로 44만1822건. 지난해 신분도용 총 건수 110만 건의 40%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가장 적었다.
신분 도용을 예방하는 요령은 ‘USA.gov’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용을 보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오는 전화, 문자, 이메일에 응대하지 말 것 ▶은행계좌 번호, 사회보장 번호,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말것 ▶ 우편물을 매일 수거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배달 보류 신청을 할 것 ▶신용카드, 은행거래 명세서를 살펴보고 의심스러운 거래가 없는 지 확인할 것 ▶사회보장카드 등 개인정보를 가지고 다니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 둘 것 등이다.
신분도용 피해가 의심되면 FTC에 연락하거나, 전화 1-877-438-4338로 연락하면 된다. 또 3대 신용평가 회사에 연락해 사기 경보와 신용 동결을 요청하고, 카드 발급사, 은행의 사기 담당 부서에 연락해 조언을 받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