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내에 조지아주에서도 의료용 마리화나가 본격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의 마리화나 규제위원회는 지난 26일 마리화나 재배 면허를 가진 보태니컬 사이언스와 트루리브에 5개의 조제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이로써 조지아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한지 8년만에 합법적인 판매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조지아 보건부에 등록된 환자들은 곧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트루리브는 마리에타, 메이컨, 사바나 등에 진료소를 오픈,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할 계획이다.
규제위원회의 시드 존슨 회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등록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료소는 마리화나 성분 중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유량이 낮은 오일을 등록환자와 간병인에 판매한다. 간질이나 파킨스병, 말기 암환자 등은 의사의 소견서를 받아 보건부에서 등록카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등록환자는 2만7000명, 유자격 간병인은 1만9000명에 이른다.
보태니컬 사이언스와 트루리브는 THC 함유량이 5% 이내인 마리화나만 판매한다. 두 회사는 각각 최대 6개의 진료소를 오픈할 수 있다. 추가로 진료소가 오픈하는 곳은 귀넷, 뉴난, 어거스타, 콜럼버스 등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