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대비 졸업 후 연봉 높은 대학 5위
프린스턴 리뷰가 조지아텍을 올해 ‘베스트 밸류'(Best Value) 1위 공립대학으로 꼽았다. 조지아텍은 베스트 밸류, 취업, 재정보조 등 3개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종합 1위로 선정됐다. 사립대 부문에서는 메사추세츠 공대(MIT)가 꼽혔다.
두 학교 모두 지난해 나란히 2위였다가 올해 1위로 올라섰다. 베스트 밸류 대학이란 학비, 거주비용, 생활비 등 학위 취득까지 드는 비용과 학교의 학문적 수준, 재정보조, 졸업 후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높은 학교를 가리킨다.
조지아테크는 뉴욕타임스와 모닝컨설트가 최근 16세~30세 졸업생 4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에서도 학비대비 졸업 후 연봉이 높은 대학 5위로 꼽힌 바 있다.
프린스턴 리뷰는 지난 2004년부터 이 같은 평가를 해왔는데, 매년 40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가치가 있는 대학을 선정해왔다.
롭 프라넥 프린스턴 리뷰 편집장은 “학업성적과 취업전망, 재정지원 수준 등을 기준으로 전국 2637개 4년제 대학 가운데 8%에 해당하는 209개 학교를 선정, 평가했다”고 맑혔다.
이 가운데 사립대는 135개, 공립대는 74개다.
이밖에도 209개 대학 가운데 상위 50개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립대 졸업생들의 평균연봉은 12만6692 달러, 초봉은 6만9736 달러로 나타났다.
사립대 졸업생들의 경우 평균 연봉은 14만9384 달러, 초봉은 7만9820 달러다.
프라넥은 “1만2225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46% 가량이 학위를 취득하려는 게 보다 나은 직업과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함 인데, 학비가 너무 비싸 82%가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린스턴 리뷰의 평가가 학교 선정과 진로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린스턴 리뷰는 7개 부문에서 최고의 대학을 선정했다.
◇전국 베스트 밸류 대학 순위
♦베스트 밸류- 공립:조지아테크/ 사립:MIT
♦재정보조- 공립:버지니아/ 사립:바사 칼리지
♦취업- 공립:조지아테크/ 사립:MIT
♦인턴십- 공립:윌리엄 앤드 메리/ 사립:로즈-헐만 공대(RHIT)
♦네트워크- 공립: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사립:노틀담
♦영향력- 뉴욕주립대/ 사립:피처칼리지
♦재정보조 없음- 공립:조지아테크/ 사립:MIT
토마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