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대학 학자금 칼럼을 미주 전역의 신문방송매체들을 통해 지난 18년에 걸쳐 1천4백 칼럼이 넘는 칼럼들을 개재해 왔다. 물론, 각종 방송매체나 온라인에 그 동안 100편이 넘는 동영상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성공적인 대학진학과 재정부담을 극복하며 슬기롭게 면학을 마치기 위한 대학의 재정보조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왔다.
그러나, 매년 미 정부와 각 대학들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예산변동과 업무자동화로 인한 신청서 제출 및 발전해 온 재정보조 진행방식등에 차이가 많아 이를 위한 사전설계와 대처방안을 아무리 제시해 왔어도 늘 부족한 마음뿐이다.
경기변동과 예산축소 등에 대해 정부와 예산을 집행하는 대학들이 그 동안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및 평가방식에 대한 기술개발을 끊임없이 지속해 온 반면에 이를 따라가기 급급한 학부모들은 웬만한 경험과 지식없이 재정보조 신청서의 제출선에서 머물다 대부분의 혜택이 축소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미 정부와 대학들이 보다 진보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며 자신들이 유리한 방식데로 신청과 진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영향력을 더욱 늘리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재정형편과 상황을 더욱 잘 파악하게 됨으로써 파악한 내용들 중에 가정분담금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소를 늘려가며 대학의 마케팅 측면에서 더욱 유리한 방식을 사용하며 동시에 가정분담금 계산을 늘려 나감으로써 재정보조는 줄어들어 실질적인 면에서 가정의 재정부담이 늘게 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없는 학부모들만 자녀가 대학진학 시에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된 실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10월1일부터 미 교육부는 미국내 대학들에게 대학의 웹사이트에 해당 연도에 총비용에 대해서 가정의 재정보조금을 계산하게 함으써 실질적인 Net Price비용이 얼마나 들게 될지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계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학마다 가정형편에 따라 재정보조 지원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혹은 Net Price가 얼마나 소요될 지 등을 계산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러나, 대학들은 본 계산기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이를 지원자를 많이 모으기 위한 역 마케팅 방법에 대폭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정분담금을 크게 증가시키는 항목들을 계산에 적용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Disclaimer에서 계산시에 몇몇 항목들은 계산 시 적용된 것이 아니라고 하거나 또는 본 계산기로 계산한 Net Price는 Final 금액이 아니라 나중에 지원자가 제출한 신청서 내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Net Price가 바뀔 수도 있다는 등의 Disclaimer를 달아 놓고 가정분담금을 줄여 재정부담이 적은 것처럼 활용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Net Price가 현실보다 적게 계산함으로써 해당 대학의 지원자를 늘릴 수 있는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주립대학은 Net Price에서 계산된 내용과 실지 재정보조금에 큰 차이없이 잘 맞는 경우가 있지만, 사립대학 등의 Net Price는 현실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유의하기 바란다. 내년도에 재정보조에 따른 새로 제정되는 공식에는 이제 이러한 입력내용들의 대부분이 Net Price에 실제로 모두 계산반영해 적용할 수 있도록 공식이 바뀌었기에 앞으로 보다 현실적인 데이터를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시 되었던 항목들이 Untaxed Income에 해당하는 IRA나 401(k), 403(b), TSP등의 Contribution하는 금액이었다. 이제는 이러한 플랜을 가지고 있는 가정에서 이러한 Contribution을 하지 않을 때보다 하는 경우가 더욱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동사항들에 대해서 사전설계를 통해 미리 진단을 받고 진행해 나가야 불이익을 피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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