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은퇴생활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어디일까.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은퇴 후 거주지로 가장 적합한 곳은 자녀들과 너무 멀어서도 안 되고, 너무 가까워도 안 좋다고 한다. 자녀가 독립 생활을 한다면 그 중 적어도 한 명과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사는 게 가장 좋다는 것.
은퇴지로서의 등급은 날씨와 범죄율, 노인 인구 비율, 주거비, 식당, 골프장, 의료시설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은퇴전문 웹사이트 리타이어러블(Retirable)이 추천하는 10곳을 살펴본다.
▶더치 아일랜드= 인구 1162명의 채텀 카운티 소도시. 야외활동을 하기 좋고, 가족 중심 커뮤니티, 피트니스 시설 등이 우수하다.
▶페이엇빌=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곳. 애틀랜타와 가깝고 주에서 세 번째로 큰 놀이공원 펀스팟어메리카가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1만8000 살고 있다.
▶세인트 사이몬스= 이 중에 골든 에일스는 낚시, 카약, 승마 등 모험이나 휴식을 취하기 좋다. 자전거를 타고 섬 한바퀴 돌아 보는 것도 좋다.
▶커밍= 래니어 호수 주변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쇼핑,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하기 좋은 곳이다.
▶클레이튼= 생활비가 적게 들고 가족 중심 환경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변에 아름다운 산들이 있어 경치도 빼어나다. 생활시설이 집중돼 있어 편리하다.
▶트윈시티= 친절함이 자랑인 도시. 조지아 스미스 주립공원이 있는 엠마누엘 카운티 마을은 탐험 활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천국이다. 역사와 상업, 주거지역이 잘 어우러져 있다.
▶노스 디케이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도시에 가까워 손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 학교가 우수하고 다양성이 돋보이는 도시다.
▶애슨스=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챔피온십 우승팀 도그스의 홈 타운. 빅토리아 시대 분위기의 시내에 아트 갤러리, 극장, 나이트클럽, 독특한 식당들이 즐비하다. 훌륭한 양조장과 펍도 많아 맥주를 마시러 일부러 가기도 한다.
▶클락스빌= 인구 1700명의 소도시. 아름답고 조용하며 축제가 많이 열린다. 작은 마을의 매력이 곳곳에 배어 있다.
▶어거스타= 마스터즈 골프대회가 열리는 도시. 은퇴자들에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 조지아주 제2의 도시이면서도 노인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기 위해 도시, 타운, 카운티, 주 정부가 연구와 계획, 실험을 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정리 /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