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파워의 전기요금이 다음달부터 큰폭으로 오른다. 지난 1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전기요금 조정을 주관하는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오는 16일 인상안을 최종 확정하면 소비자들은 다음달부터 인상된 고지서를 받게 된다. 이번 인상폭은 지난 1월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파워는 지난해 12월 송전설비 업그레이드와 비용 충당을 위해 요금인상 승인을 받아냈다. 그 결과 1월부터 가구당 평균 월 4 달러씩 요금이 올랐다.
당시 PSC 는 2024~2025년 4.5%의 추가 인상안도 승인했다.
조지아 파워 측은 가격이 급등한 석탄, 가스, 핵연료 등의 미지급 비용과 앞으로 2년 동안 사용할 연료 구입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조지아 파워가 요청한 인상액은 21억~26억 달러. 사용자들에게는 가구당 월 17~23 달러씩 부담이 늘어난다. 하지만 이는 원료비가 비쌀 때를 가정해 추산한 것인데, 최근 에너지 가격이 떨어져 실제로는 이보다 줄어들어 15.90 달러선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