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유권자들은 내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대항마로 트럼프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더 승산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계열 여론조사 기관인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가 지난 25~27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반면, 트럼프는 바이든과 빅빙의 차이로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으며 당내 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여론조사 결과,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과의 양자 대결에서 46% 대 41%로 우세했다. 반면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대결에선 43%대 42%로 박빙의 우세를 보였다. 오차범위는 ±4.4%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백인 유권자와 무소속, 메트로 애틀랜타 거주자,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조사에서도 디샌티스가 트럼프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AJC는 또 양당이 모두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지도자들과 핵심 인물들은 트럼프를 넘어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밑바닥 민심은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지도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결집하고 있지만 당 저변에서는 80세 고령의 노인이 재선에 도전하는 데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