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은 수요일 오후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의 남성 용의자를 찾고 있다.
용의자는 2023년 1월 해안경비대에서 현역 제대한 24세의 디온 패터슨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무장하고 있으며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 총기난사 용의자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현장 사진.
애틀랜타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아직 도심 지역에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대피 경보를 해제했지만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에게 현 거주지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또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미드타운의 한 건물 옥상에 남성이 등장하는 영상은 용의자의 영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오후 3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건의 정황을 발표했다.
애틀랜타 경찰서장이 기자들에게 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로이터
수요일 정오 직후 피치트리 노스웨스트 1100 블록에 있는 의료 건물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대기실에서 5명의 총상 피해자를 발견했다. 5명의 피해자는 39세 여성 2명, 71세 여성 1명, 56세 여성 1명, 25세 여성이었으며 39세 여성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가 환자인지 직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총격 당시 용의자는 자신의 어머니가와 함께 있었으며 그녀는 부상을 입지 않았고 가족은 경찰에 협조하고 있다고 경찰서장은 말했다.
용의자는 총격 후 14번가와 윌리엄스 스트리트 근처에서 차량을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 캅 카운티 경찰국은 오후 3시 30분경 용의자가 캅카운티에 있을 수 있다고 트윗한 이후 오후 3시 49분에 트루이스트 파크 근처를 수색하고 있다고 트윗에 알렸다. 수색하는 동안 해당 지역의 도로는 폐쇄됐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노스사이드 메디컬 건물. 로이터
총격 사건의 수습을 위해 군 인력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법 집행관이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로이터
GBI, FBI, 비밀 경호국, 조지아 공대 경찰관,캅콥 카운티 경찰, 애틀랜타 공립학교 경찰 등이 총 출동해 범인 수색에 나서고 있다.
노스사이드 메디컬은 5월 4일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상을 입은 환자들은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2명은 즉시 수술에 들어가 오후 5시 현재 1명은 아직 수술실에 있고 1명은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세 번째 환자는 혈관 복구를 위해 중재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네 번째 환자는 트라우마 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처음 세 명의 환자는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총격 사건 소식을 알고 있고 따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피에르 대변인은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하면서 행정부가 애틀랜타 주민들에게 지역 공무원의 지시를 따르고 안전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애틀랜타 경찰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이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