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댈러스 외곽 소도시인 앨런의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그 시간 아웃렛 몰에 있던 경찰관이 총소리를 듣고 달려가 용의자와 교전하고 무력화시켰다고 브라이언 하비 앨런 경찰서장이 밝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어린이를 포함해 5세에서 61세에 이르는 희생자가 여럿 있다”고 말했으며 쇼핑몰 통로 곳곳에는 흰색 천으로 덮여있는 시신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확인에 따르면 현장에서 7명이 사망했고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건 발생 직후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댈러스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교외에 위치한 앨런 아웃렛은 120개 이상의 매장이 밀집된 대형 쇼핑몰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총성과 함께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순찰차 30여대와 구급차 여러대가 인근에 출동한 모습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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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투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단독 범행으로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총격범은 사망했다.
지난 3일 애틀랜타의 노스사이드 메디컬 건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며칠만에 6일 미국 내에서는 3건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토요일 오전 캘리포니아 치코의 한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5명이 부상하고 1명이 사망했다. 또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부상하고 1명이 사망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