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고객층 다양, 값도 상승세”
풀턴 카운티가 노인과 은퇴자, 혼자 사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10만~15만 달러짜리 소형주택을 시범적으로 짓는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9개월 전 칼리지 파크 0.5 에이커 면적에 6~8가구의 소형 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1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으며 지난 달 공사 진행 예산 33만399 달러 지출을 결정했다.
주택이 들어설 부지는 칼리지 파크시와 조 칸 시의원이 전철(MARTA) 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중 카운티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칼리지 파크 시는 조만간 공사에 필요한 조닝변경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롭 피츠 풀턴 카운티 위원장은 “이게 미래의 물결이라고 생각한다”며 “풀턴 카운티가 정부 소유 토지 사용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착공하면 완공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60~90일. 면적은 500 스퀘어피트(sqft) 미만이다.
조지아주에서 현재 소형주택을 허용하는 카운티가 많지 않으며, 건축에 필요한 조닝변경도 일률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교외지역 일부 카운티들은 명목적으로는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규정은 소형주택을 짓기 어렵도록 시행되고 있다.
케네소에 있는 타이니 홈 애틀랜타의 대표 애덤 프리트는 “풀턴 카운티와 디캡 카운티는 작은 집에 우호적”이라며 “고객들은 에어비앤비를 원하는 투자자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소형주택도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디캡 카운티에 지어진 8 가구의 소형주택은 11만9000 달러에서 20만1000 달러에 바로 팔렸다. 프리트 대표는 이 소형주택들이 지난해 보다는 더 오른 값으로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