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아시안 문화유산 예술축제가 지난 5월 7일(일) 내슈빌 프리스트 뮤지엄(Frist Art Museum)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내슈빌한인회(회장 신희경)와 중부 테네시 아시안 태평양계 연합회(API Middle Tennessee)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장 안팎에선 야외 푸드트럭의 푸짐한 음식과 함께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 괌, 인도, 사모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통의상 패션쇼도 열려 250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한국 부문에선 신희경 한인회장과 박 경순 고전 무용수가 직접 한복을 입고 무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 중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연설한 신희경 회장은 “한국은 전통적으로 노인을 공경하는 효도 전통이 강한 나라였다”며 “이런 효도 정신은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미국에 사는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가치”라고 역설해 박수를 받았다.
한인회측은 한국의 어버이날에 즈음해 이날 행사에 지역 한인 어르신들이 대거 초청,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생화 카네이션도 달아 드렸다.
한편 이날 내슈빌한인회는 온라인 그림대회 입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도 개최했다. 온라인 미술대회는 내슈빌한인회가 팬데믹 기간 중 대한민국의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차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3.1운동과 한국 문화를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으며 모두 32명이 출품, 헤나 헤이즈(대상), 전한나(금상), 채은기(은상), 전엘리(동상), 양온유(동상) 등이 상을 받았다. 김지민 기자
온라인 미술대회 대상, 금상, 은상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