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총기를 발사한 혐의로 기소된 케니 웰스 주니어에게 징역 10년형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 지금까지 공항 관련 사건에서 나온 최고 형량이다.
클레이튼 카운티 법원은 10일 웰스 주니어에게 10년 징역과 3년 보호감찰 판결을 내렸다. 그에게는 다른 보안 위반 혐의가 적용됐으나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다른 혐의는 기각됐다. 법원은 또 애틀랜타 교도소로 이감, 가족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지내도록 조치했다.
그가 공항에서 총을 발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친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이란 중형에 처한 것은 여행객과 공항 직원 등 불특정 다수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행위에 대한 엄중처벌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판결에 대해 변호인은 즉각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웰스 주니어는 지난 2021년 11월 20일 공항 검문소에서 보안요원이 수하물을 검색하는 도중 총을 잡으려다 발사됐으며 12월 불법무기소지 혐의 등 세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없는 중범죄자였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