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허용 문제로 교단과 갈등
교단의 요구에 따라 일시 중단 됐던 북조지아 연합감리교회(UMC) 소속 교회들의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가 다시 재개된다.
캅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J. 스티븐 처스터 판사는 16일 UMC 소속 교회들이 교단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UMC 소속 185개 교회는 지난 3월 북조지아 총회, 수 호퍼트-존슨 전 감독, 로빈 디스 현 감독, 이사회 등을 상대로 교단 탈퇴를 위한 제명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교회는 북조지아 총회가 “부정확하고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정보를 인용하면서 탈퇴요구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참여한 교회들은 동성애 성직자와 동성 결혼 허용 문제를 둘러 싸고 교단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일부 교인들은 교단이 성경에서 멀어지고, 진보적으로 변해가는 있다고 주장한다.
우드스탁 교회에 다니는 마이클 레이퍼씨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문제로 시작된 갈등이 교단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디스 감독은 항소할 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