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월드컵 로고가 17일 공개됐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이날 LA 공식 행사를 통해 공개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엠블럼은 전면에 트로피의 실제 이미지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엠블럼은 트로피를 그래픽 디자인화하면서 개최국의 특징을 살려 표현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트로피 실제 이미지가 적용됐다. 배경에는 대회 연도인 ’26’이 굵은 글씨로 새겨져 있다.
2026년 월드컵 슬로건은 ‘위 아 26′(We are 26)으로 FIFA 측은 “월드컵을 통한 전 세계인의 고유한 경험을 뜻하는 한편, 누구나 월드컵을 즐기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밝혔다.
도시별 로고 중 애틀랜타 로고는 도시의 성장, 녹색 자연 환경, 음악과 예술의 도시, ‘잿더미 위에서 재건된 애틀랜타’, 인디언 원주민 유산 등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월드컵 애를랜타 로고는 향후 2주간 축구 경기장과 하츠필드 잭슨 공항의 대형 스크린 등에 게시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