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확대…세대 불문 여행 즐겨
펜데믹 종료로 여행이 늘면서 조지아 호텔업계가 새로운 투자를 모색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콜리어스 조지아 호텔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지아의 호텔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1.7% 높아졌다. 객실당 수익(RevPar)도 4.2% 늘었다. 레저 목적의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고, 기업 및 단체 여행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3월 일일평균요금(ADR)은 지난해에 비해 12.7%가 늘어난 129.0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객실당 수익도 15.4% 늘어난 89.98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올 여름에는 객실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드래곤콘과 같은 대형 행사들이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열릴 예정이고, 규모도 더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부채가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호텔 건설이 둔화된 것이 기존 호텔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헬렌 자버 콜리어스 호텔 부사장은 “이 시점에서 새로 호텔을 짓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은행들이 사업 타당성에 대해 지나치게 까다롭게 심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샘 파텔 글로벌 호텔 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오피스나 주거용 건물에 비해 호텔사업은 최근 20년내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 점유율이 이대로 안정된다면 부채상환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텔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의 개념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아니라 목요일부터 일요일, 때론 월요일까지 주말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근무 사이클의 변화와 주말 개념의 확장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여행을 즐기려는 경향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