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IRS 사칭하기도
귀넷 경찰은 주민들에게 전화로 경찰이나 셰리프국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사기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릴번에 사는 한 주민에게 사기 용의자가 전화를 걸어 체포영장 기록을 말소하는데 9000달러가 든다며 수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범은 처음에 귀넷 셰리프국 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주민은 비트코인으로 요구한 금액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 사기범은 두번째로 전화를 걸어 귀넷 경찰서장 J.D. 맥클루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 주민은 사기라고 판단, 추가로 돈을 송금하지 않았다.
귀넷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기범들이 경찰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사기범들은 프로그램밍을 통해 콜러 ID에 귀넷 경찰국이 뜨도록 꾸미기도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사기범들은 경찰과 같은 법집행 기관을 사칭하기도 하지만 유틸리티 회사나 IRS(국세청), 이민국, 금융 당국, 친인척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화를 걸어 현금 지급이나 기프트 카드, 데빗 카드, 와이어 송금 등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 것을 경찰은 당부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