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의 기본 일정과 준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9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 메인 축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의 지방자치 도시 여러 곳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다양한 특산물을 소개 및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보성, 충남 서산, 경기도 포천 등도 참여해 한국 각 지역의 문화와 특산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남 보성군 부스가 판매한 녹차 특산물이 특히 타 커뮤니티 방문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진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기를 끈 씨름 경기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이날 “작년 민속씨름 경기 참가자 한 명이 경기 중 척추를 다쳐 한인회를 상대로 65만 달러의 손해배상금 소송을 제기했다”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인회는 사고를 대비해 이벤트 보험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내달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에 축제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